진미채 볶음은 어렸을 때부터 무척이나 좋아하는 반찬이었고, 지금도 참 좋아하는 음식이에요~! 근데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맛있다고 계속 먹다 보면 소화가 잘 안되더라고요.. ㅜㅜ 그러면 '안 먹으면 되지!?' 하시겠지만, 이놈의 식욕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더라고요..
그래서 오늘의 제 목표는 극강의 부드러운 진미채 볶음을 만드는 겁니다~!! 처음엔 부드러운 거 같아도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아무래도 나중에 딱딱해지고, 그러면 또 손이 잘 안 가게 되잖아요~!!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보들보들한 진미채 볶음을 만들어보겠습니다~!! 믿고 먹는 백종원 님의 레시피대로 만들었고요~! 부드러움을 위해 불리는 작업을 추가했습니다~
재료
오징어채 200g
고추장 1/3컵
고운 고춧가루 1/4컵
참기름 3스푼
물엿 1/3컵 (올리고당으로 대체)
설탕 1/4컵
물 1/6컵
마요네즈 1/3컵
통깨 조금
1. 오징어채 불리기
저처럼 소화가 잘 안되시거나, 아이들, 어르신들처럼 부드러운 음식이 필요하신 분들은 꼭 불려서 사용하시길 추천드려요~!! 그리고 오징어채 자체가 원래 조미되어 나오잖아요! 그래서 물에 불려두면 인공조미료도 빼줄 수 있고, 부드러움도 얻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겠죠?! 그래서 저는 처음 말했던 거처럼 오늘 극강의 부드러운 진미채를 만들기 위해서 물에 1시간 정도 불려주었습니다(손으로 만져 봤을 때도 확실히 불리기 전보다 훨씬 말랑한 느낌이에요~)
2. 진미채 양념장 만들기
백 선생님은 종이컵으로 계량하시던데 혹여나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물을 제외한 재료는 밥 수저로 계량한 걸로 올려드릴게요~!
고추장 가득 2 스푼
설탕 3스푼
고운 고춧가루 가득 2스푼
물엿 6스푼 (저는 올리고당으로 대체했어요)
물 1/6컵
*약한 불에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저어주면서 끓여주세요~!
3. 오징어채 버무리기
불려놓은 오징어채에 마요네즈를 가득 2스푼 넣으시고 잘 섞이도록 손으로 조물조물 버무려주세요~!
4. 진미채 완성하기
만들어진 양념장에 진미채를 넣고 양념이 고루고루 묻히도록 손으로 잘 무쳐주세요~ 그리고 마지막에 참기름 3스푼과 깨소금 톡톡 뿌려 주시면 완성입니다~!
한입 먹어보니~!! 역시 우리의 백 선생님~! 양념장 진짜 짱이네요~! 만드는 것도 간단하고, 맛은 월등하고~!!
게다가 불리는 작업을 해주니 너무 부드럽고, 짭조름 하니 밥이랑 먹으면 딱이네요~!! 꼭 부드럽지 않아도 괜찮다 하시는 분들은 불려주는 작업은 빼주셔도 되세요~ 근데 불려서 만들어 보시면 이때까지 먹던 진미채랑은 맛이 완전히 달라요~!! 지금까지 식당이나 반찬가게에서 사 먹던 진미채랑은 완전 다른 차원의 부드러움~!! 진미채계의 고퀄리티~!! 꼭 한번 만들어 보셔요~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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