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콤한 게 당긴다는 자기님의 요청에 예전에 봤던 백종원 님의 오삼불고기가 생각나서 만들어 봤어요~! 만들고 나서 상추&깻잎에 밥 한 숟가락 얻어 입어 넣어주었더니, "우왕~~~ 맛있다~~!" 하는 우리 자기님~!ㅎㅎ
역시 믿고, 만들어 먹는 백 선생님 레시피입니다~!!
재료
오징어 2마리
삼겹살 1팩(370g)
대파 1컵
양파 1개
간 마늘 1스푼
진간장 1/3컵
맛술 1/3컵
설탕 3스푼
고춧가루 1/2컵
액젓 3스푼
깨소금 1스푼
참기름 조금
1. 오징어 손질하기
저는 마트에서 이미 다 손질된 오징어를 샀기 때문에 별도로 손질할 건 없었어요~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시면 되는데, 백 선생님을 보니까 몸통은 세로로 길게 반으로 자른 다음에 가로로 1~1.5cm 두께로 잘라주시더라고요~ 저도 똑같이 해봤어요~! 그리고 다리는 4~5cm 길이로 잘라주시고, 몸통과 연결된 부위는 그냥 작게 작게 잘라주었습니다~
2. 채소 손질하기
대파는 한 컵 가득 쫑! 쫑! 썰어 주시고, 양파 1개는 얇게 채 썰어주세요~!
3. 오징어 단맛 넣기
잘라놓은 오징어에 설탕 3스푼을 넣고, 손으로 1~2분 정도 바락 바락 주물러 주세요~ 그리고 채 썬 양파를 넣고 다시 한번 바락 바락 주물러 주세요~! 이 과정은 오징어에 단맛이 베이게 하기 위해서라고 해요~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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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오징어 양념 하기
지금부터는 순서 상관없이 준비된 재료를 하나씩 넣어주시면 돼요~!
대파 1컵
간 마늘 1 스푼
진간장 1/3컵
맛술 1/3컵
고춧가루 1/2컵
액젓 3스푼
참기름 살짝
깨소금 1스푼
*통깨를 빻아서 넣으면 더 맛있다고 해서, 얼른 빻아서 넣었네요~ 그리고 잘 섞어 주세요~!!
5. 삼겹살 굽기
특이했던 게 오징어랑 삼겹살을 같이 익히지 않고, 삼겹살만 먼저 굽더라고요~ 그래서 저도 삼겹살을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줬습니다~
6. 오삼불고기 만들기
삼겹살이 다 익으면 한입 크기로 잘라주시고, 그 위에 양념된 오징어를 넣고 볶아 주세요~! 양념 때문에 오징어가 익은 지 안 익었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~ 중간에 하나 먹어보니 속이 안 익었네요.. 7분 정도 저어 주면서 볶았더니 다 익은 거 같아요~! 그래서 짜짠~~!! 완성입니다~!!
고기에 쌈이 빠질 수 없죠~!! 후딱 상추, 깻잎 씻어서, 오징어 하나 삼겹살 하나 양파 한두 조각 올리고요~ 따뜻한 밥 한 숟가락 넣어 쌈 싸 먹었더니, 매콤하면서 고소하고, 채소의 아삭함도 느껴지고, 너무너무 맛있었어요~
이날 저녁 배부르게 먹고도 남았어요~ 그래서 다음날 삼겹살 한팩 더 사 왔고요, 삼겹살만 따로 구워서 기존 양념에 넣어서 다시 한번 볶아서 먹었답니다~ 그리고 다 먹고 난 뒤에는 밥 한 공기 넣고, 볶음밥까지 만들어 먹었어요~
처음 먹었을 때는 살짝 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~ 밥이랑 먹으니까 괜찮았는데, 그냥 고기랑 오징어만 먹었을때는 좀 짜더라고요~ 제 생각에는 양념 양에 비해서 삼겹살 양이 부족했던 거 같아요~ 처음에 저는 삼겹살 한팩을 넣었잖아요~!! 처음부터 두팩을 구워서 넣었다면 간이 딱 맞았을 거 같아요~!! 이 양념에 삼겹살 두팩이면 4~5인분은 충분히 되는 양이니까 만드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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