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식품 콩국물로 만든 콩국수와 따뜻한콩국

 

얼마 전 마트를 갔더니 정식품 진한 콩국물이 팔더라고요~ 콩국을 워낙 좋아하는 자기님 때문에 여름이면  자주 먹게 되는 콩국수~!! 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, 콩국물을 샀는데, 당연히 콩국수를 만들어 먹어야겠죠?!

 

정식품 진한 콩국물은 처음 먹어 보는 건데, 맛을 기대해 보면서~!! 자기님께는 시원한 콩국수를 만들어 주고, 저는 따뜻한 콩국 만들어 먹었어요~

 

아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하는데, 경주에 가면 경주 원조 콩국이라고 따뜻한 콩국을 파는 곳이 있어요~ 오랜 역사도 있고, 단골도 많은 꽤 유명한 곳이랍니다~ 저는 예전에 한번 먹어봤는데, 따뜻한 콩국에 찹쌀도넛이 들어있고, 상상이 안 되는 맛이 었는데 정말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~  그래서 그 기억 되살려서 한번 만들어 봤어요~!!

 

 

*콩국수 만들기*

재료
정식품 콩국물 1/3팩
국수 한줌
오이 조금 
통깨 조금
계란 1개
소금 약간
얼음(선택)
토마토 한 조각(데코용이니 없으셔도 돼요~)

1. 부재료 준비하기

먼저 계란 1개 삶아주시고요, 그동안 오이 쪼끔 채 썰어 주시고, 통깨는 절구에 잘 빻아서 준비해주세요~

 

2. 국수 삶기

넓은 팬에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국수 한 줌을 넣고, 서로 붙지 않게 젓가락으로 젖어주세요~ 국수를 넣으면 끓어오르는 물이 한숨 죽을 건데, 그때 물 한 컵 준비하시고 국수물이 다시 한번 바르르 끓어오르면 , 물 1/3컵을 부어주세요~! 그리고 잠시 기다렸다가 끓어오르면 또 1/3컵 부어 주시고, 세 번째 끓어오르면 마저 1/3컵의 물을 부어 주시면 면이 아주 맛있게 잘 삶아집니다~ 시간으로 하면 한 3분~4분 사이가 적당해요~!! 

 

다 삶아진 국수면은 찬물에 비벼 씻어 전분기를 빼주시고, 물기를 손으로 꽉 짜주신 다음 그릇에 둥글게 말아서 넣어주세요~

 

3. 콩국수 완성하기

삶아진 국수 위에 오이, 계란, 깨소금(얼음 선택) 올려주시고, 오늘의 주인공 정식품 콩국물을 부어주시면 돼요~

 

진짜 간단하죠~!! (사진 찍다 뭔가 심심하다 싶어서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토마토 한 조각 썰어 넣었어요~ㅋㅋ)

 

먼저 국물 맛을 봤어요~!! 오~~~~ 정식품 콩국물 진국인데요~!! 고소하고, 국물도 진하고, 달지도 않고 딱 좋아요~!! 어렸을 때 엄마 따라 시장 가면 여름에 한 그릇씩 사줬던 우뭇가사리 들어간 콩국 있잖아요~ 그 맛이에요~!! 

 

국물에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하고요, 얼마 전에 만들었던 오이 소박이하고, 파김치 꺼내서 같이 먹었어요~!! 헐~~ 너무 맛있네요~!! (제가 반은 다 뺏어 먹었네요..ㅎㅎ)

 

 

*따뜻한 콩국*

재료
콩국물 국그릇으로 한 그릇
찹쌀도넛 1~2 개
꿀 2스푼
검정콩, 검은깨 가루 조금 (선택)

1. 콩국 끓이기

냄비에 국그릇으로 한 그릇 정도 양의 콩국물을 넣고 팔팔 끓여 주세요~

 

 

2. 부재료 넣기

꿀 2 스푼과 검은깨 가루나 검정 콩가루 있으시면 살짝 넣어주시고요(좀 더 고소하게 드실 수 있답니다~) 없으시면 패스하셔도 돼요~ 저는 집에 검정콩 선식 가루가 있어서 한 스푼 정도 넣어 줬어요~ 그리고 찹쌀도넛 한두 개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시면 완성입니다~!!  잘 섞어주시면 콩국물에 촉촉해진 도넛의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콩국의 조화~!! 

 

어떤 맛을 상상하든 상상 그 이상~!! 아침대용으로도 좋고, 출출할 때 먹으면 든든한 한 끼가 되는 따뜻한 콩국~! 꼭 한번 드셔 보시길~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