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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리

파김치 담그는법~ 절이지 않고, 맛있고 간단하게~!!

파김치 담그는 게 이렇게 쉬운 거였나요?!?!  저는 왜 이제껏 사 먹었을까요... (자책..ㅜㅜ)

 

김치 종류는 왠지 손 많이 가고, 힘들고, 어렵고.. 그런 이미지잖아요?!  그래서 항상 사 먹거나, 엄마한테 얻어먹는 게 다 였는데, 앞으로 파김치는 제가 직접 만들어 저희 집도 먹고, 엄마도 갖다 드리고 해야겠어요~!(한번 만들고 자신감 뿜! 뿜!)

 

재료
쪽파 1단 (1kg)
멸치액젓 150ml
꿀 2 스푼
고춧가루 한 컵
다진 생강 1/2 스푼
찹쌀가루 1스푼
물 200ml

 

 

1. 찹쌀풀 만들기

요즘 마트 가면 찹쌀가루 아주 쉽게 구할 수 있어요~ 찹쌀가루 가득히 1스푼 넣으시고, 물 한 컵 부어주세요~

덩어리 지지 않게 잘 풀어주시고, 약한 불에서 끓이시면서, 찹쌀풀에 조금씩 근기가 생기고, 보글보글 끓어오르면, 냄비에 눌어붙지 않게 계속 저어주셔야 해요~ 농도는 좀 묽게 만들어 주시면 되는데, 우리 수프 먹을 때처럼, 수저로 떴을 때 주르륵하는 정도가 좋아요~ (너무 되게 만들면 나중에  파에 잘 안 버무려져요~) 적당히 끓여졌으면 서늘한 곳에서 완전히 식혀 주세요~!

 

 

 

2. 쪽파 손질하기

쪽파 뿌리 부분은 잘라내고, 파 머리 부분을 한 껍질 벗겨내면 하얀 속살이 나와요~ 그리고 잎에 시든 부분이 있다면 손으로 뚝! 뚝! 뜯어내 주세요~( 제가 쪽파를 잘못 샀나 봐요.. 시든 부분이 꽤 많네요.. 아까워라..)

 

 

 

2. 쪽파 세척

손질이 끝난 쪽파는 흐르는 물에 두세 번 정도 깨끗이 씻어 주세요~ 사이사이 흙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꼼꼼하게~ 다 씻은 쪽파는 바구니에 비스듬히 세워서 담아 물기를 살짝 빼주세요~

 

 

 

3. 파김치 양념 만들기

찹쌀풀이 다 식혀졌나요?! 그럼 양념을 만들어 볼게요~! 완전 완전 초간단~!!

멸치액젓 150ml
(종이컵으로 4/5 정도 되네요~)
꿀 2 스푼
고춧가루 한 컵
다진 생각 1/2 스푼
*잘 섞어 주세요~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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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파김치 버무리기

아까 물기를 빼놓았던 쪽파에 양념을 반쯤 넣어 뿌리부터 버무려서,  양념을 잎 쪽으로 펴주세요~

그리고 중간에 한번 뒤집어서 나머지 반의 양념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 주시면 완성입니다~!!

허걱~~!! 저는 원래 익기 전의 생김치를 좋아하는데, 한입 먹어보니 너무너무 맛있네요~!!  감동의 눈물~ㅠㅠ

저번에 오이소박이 만들었을 때도 양이 살짝 아쉬웠는데, 이번에도 좀 더 만들걸 하고 후회가 돼요~ 

 

일단 오늘은 맛만 봤고요~,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실온에 두지 않고, 바로 냉장고로 넣었습니다~ 하루 지나고 나니, 더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은 건 저만의 착각?! ㅎㅎ

 

짜파게티에 올려서 먹는 게 유행이라고 들었는데, 그건 다음 기회로 미루고, 저는 밥솥에 남아있는 3일 묶은 밥으로 간단하게 볶음밥 만들어서 곁들여 먹었더니,

헐~~~~ 진수성찬 안 부러운 맛~! 

 

정말 쉽고, 간단하니까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~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