뽀얀 국물에 속이 확 풀리는 북엇국~! 예전부터 술 먹은 다음날은 북엇국으로 해장을 한다고 하죠~! 그만큼 속도 편안하고, 몸에도 좋다는 말일 텐데요~ 꼭 해장이 아니더라도 국물이 시원해서 제가 좋아하는 국중에 하나랍니다~ 자극적이고, 기름진 음식에 익숙해져 버렸지만 한 번씩은 건강하고 시원한 맑은 국이 먹고 싶어 지더라고요~ 보통은 북어채로 끓이기 때문에 간단한데, 저는 오늘 어쩔 수 없이 북어포를 불려 사용했습니다(신랑이 집에 오기 전에 마트에 잠깐 들릴 건데 뭐 필요한 거 없냐고 물어봐서 명태 3마리만 좀 사다 달라고 했습니다.. 근데.. 사 온 건 북어포 3마리였습니다..ㅠㅠ 누가 봐도 다른 건데 어떻게 헷갈릴 수가 있는지.. 심부름시킨 제가 죄인이죠..)
재료
북어 1마리(북어채 85g)
무 한토막 (230g)
대파 1대
다진 마늘 1스푼
국간장 2스푼
새우젓 2스푼
소금 약간
미원 1/3스푼 (선택)
참기름 1스푼
물 1.5L
계란 1개
1. 북어 불리기
저는 북어포를 불려서 사용했는데, 북어채로 만드시는 분들은 불릴 필요 없이 물에 잠깐만 담갔다가 물기를 꼭 짜서 시용하시면 됩니다~ 북어는 한 법 가볍게 씻어 물 1L에 담가주시고, 불린 물은 국 끓일 때 넣을 거니까 버리지 마세요(혹시 집에 제사 때 썼던 북어포가 있으신 분들은 저처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물에 10분 정도 불린 후 손으로 가시를 발라서 살만 준비해주시면 돼요~ 육수가 되는 물이기 때문에 불릴 때는 전부 다 넣으시고, 나중에 머리와 꼬리는 버려주세요~)
2. 부재료 준비하기
무는 적당한 크기로 나박 썰기 하고, 대파 1대는 송송 썰어주세요~ 그리고 계란 1개는 잘 풀어서 준비해 주세요~
3. 북어채 볶기
냄비에 참기름 1스푼 두른 후 북어포를 넣어 볶아주세요~ 북어포가 참기름을 완전히 흡수할 때까지 볶아주시다가 무를 넣고 가볍게 한번 더 볶습니다~ 그리고 북어 불려놨던 육수를 반만 부은 후 국간장 2스푼, 다진 마늘 1스푼, 새우젓 2스푼을 넣어 팔팔 끓여주세요~ 이 상태로 뚜껑을 닫고 10분 정도 끓여줍니다~(새우젓을 넣으면 감칠맛도 있고, 국물이 더 시원해진답니다~ 혹시 없으신 분들은 액젓으로 대체 가능해요~)
4. 북엇국 끓이기
10분 끓은 북엇국은 무가 살캉하니 익고, 국물이 많이 졸여졌을 건데, 여기에 나머지 육수를 다 부어주세요~ 그리고 사진에는 빠졌는데, 졸여진 만큼 물을 좀 더 보충해주셔야 하니 이때 물 500ml 같이 넣어주세요~ 한소끔 끓어오르면 떠오르는 거품을 한번 걷어주시고 파 넣고, 계란물은 둘러서 부어주세요~ 계란물이 다 익으면 간을 보시고, 모자란 간은 입맛에 맞게 소금으로 맞춰주시면 완성입니다~!!
*조미료 싫은 신 분들은 이대로 드시면 됩니다~ 하지만 저는 msg에 이미 중독된 것인지 2% 부족한듯하여 미원 1/3스푼 정도 추가했습니다~ 그랬더니!! 더 맛있어졌네요~ㅎㅎ 요거는 선택사항이니 개인 취향에 맞게 가감하시면 될듯싶네요~
'요리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더위 날려줄 오이냉국만드는법~! 오이냉국황금레시피 (0) | 2021.07.16 |
---|---|
상큼한음식이 생각날때! 오이선~!! 오이선만드는방법 (2) | 2021.07.11 |
백종원 감자짜글이 만들기~ 새로운 밥도둑 등장~!! (0) | 2021.07.07 |
비오는날 생각나는 음식~! 모듬전 만들기 (0) | 2021.07.06 |
닭볶음탕 황금레시피~! 백종원 닭볶음탕~!! (2) | 2021.07.03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