얼마 전에 두릅튀김을 만들어 봤는데요~ 그때 2팩을 사 온지라 아직 한팩이 남아 있네요~ 두릅튀김도 엄청 맛있었지만 이번엔 두릅전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~
재료
두릅1팩(200g)
부침가루 종이컵 한 컵
물 종이컵 한 컵
식용유 넉넉히
소금
초장(선택)
앞전 포스팅에 두릅 손질하는 법이랑 데치는 방법은 설명드렸었는데, 혹시 앞글을 못보신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만 설명드릴게요~
1. 두릅 손질
두릅은 밑동이 단단하기 때문에 잘라내고, 주변의 잔잎들을 제거한 후 깨끗하게 두, 세 번 정도 씻어 주세요~
2. 두릅 데치기
앞의 포스팅에서 말한것처럼 두릅은 소량의 독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데친 후에 조리하시는게 좋아요~!
물에 굵은 소금 한스푼을 넣고 팔팔 끓으면 밑동부터 30초 데치고, 나머지 잎을 모두 넣어 30초 데쳐주신 후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꽉 짜주세요~
두릅은 밑동이 통통하기 때문에 그냥 부치시면 너무 두껍게 부쳐져서 바삭한 맛을 내기가 힘들더라고요~ 그래서 저는 데친 두릅을 반으로 갈라서 부쳐줄 거예요~
3. 두릅전 반죽하기
넓은 볼에 부침가루 종이컵으로 한 컵 + 물 종이컵 한 컵~! 잘 섞어주신 후 두릅을 넣어 살랑살랑 저어주세요~
(집에서 부추전이나 김치전 많이들 해 드시잖아요~ 근데 의외로 반죽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아요~
가장 기본인 1:1 만 기억하시면 됩니다. 물과 부침가루든, 튀김가루든, 밀가루든 1:1로 계량하시고, 재료에 따라 수분이 많은 김치전 같은 경우에는 물을 조금씩 가감하시면 됩니다~ 참 쉽죠~!!)
4. 두릅전 부치기
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, 불은 가장 약불로 놓으신 후 살짝 달궈졌다 싶으시면, 집게로 두릅을 하나씩 집에 팬 위에 올려주시는데, 밑동과 잎 부분을 지그재그로 놓으시면 모양내기가 편하답니다
모양이 어느 정도 잡아졌다 싶으시면 반죽을 팬 위에 살살 부어 빈틈없이 메꿔주세요~
전은 좀 많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식용유를 넉넉히 부어 주셔야 하는데, 안 그러면 전이 바닥에 눌어붙어, 뒤집을 때 찢어져 버리는 불상사를 겪으실 수도 있어요~ 그럼 우리의 마음도 찟어짐..ㅠㅠ
5.완성
조심조심 살살 달래가면 두릅전을 뒤집어 주세요~ 다행히 저는 성공했습니다~!!! 짜잔~!
어느 분이 두릅전은 초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다고 하셔셔, 오늘은 초장과 함께 하겠습니다~
초간장이든 초장이든 좋아하시는 소스를 콕~! 찍어 드시면, 얼마나 맛있게요~ㅎㅎ
아~! 그리고 저처럼 두릅을 한 번에 2팩 이상씩 구매하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보관할 때 참고해 보세요~
두릅 보관법
잔잎이나 밑동이 있는 상태로 보관하는 게 오랫동안 싱싱하기 때문에 손질하지 마시고 보관하세요~
키친타월에 분무기로 물을 칙~! 칙~! 뿌려서 두릅을 돌돌 말아 위생팩에 넣어 보관하세요~
보관 시에 비닐을 완전 밀봉해버리면 물러지기 때문에 살짝 열어놓으시거나, 느슨하게 묶어 보관하세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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