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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리

냉동아구로 시원한 아구탕 끓이는법

 

생긴 것 못났지만 맛은 쫄깃 탱글 한 아구로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아구탕 지리를 만들어 봤습니다~ 생각보다 너무 쉽게 만들 수 있고, 상상 이상으로 맛있는 아구탕 지리~! 저는 생물이 아닌 냉동 아구를 이용했는데, 만드는 방법은 동일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~ 비싸게 사 먹는 아구탕, 집에서 만들어 보세요~!

 

재료

아구 1kg
미나리 150g
콩나물 250g
팽이버섯 한봉
다시마 13장(사방 5cm)
다진 마늘 1스푼
소주 한잔
무 200g
소금 1스푼
미원 1/3스푼(선택)

 

1. 아구 손질하기

냉동된 아구는 자연해동한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세요~ 아구 살 사이에 내장이 있는데 저는 생물이 아니기에 제거해줬고요~ 신선한 생물의 경우에는 내장도 같이 넣어주면 국물 맛이 더 깊어진답니다~ 아구 이빨이 날카롭기 때문에 손질하실 때는 꼭 장갑을 끼고 하셔야 합니다~

 

2. 기본 육수 만들기

지리의 경우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게 맛있기 때문에 별도의 육수 없이 다시마로만 시원한 기본 육수만 만들어 주시면 되는데요~ 저는 물 2L에 사방 5cm 다시마 13장을 넣어 물이 끓고 10분 후에 건져내 주었습니다

 

3. 채소 준비하기

무 한토막(200g)을 먹기 좋게 잘라주시고, 미나리 한 줌(150g)은 4~5cm 간격으로 썰어주세요~ 콩나물 250g과 팽이버섯 1봉은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준비해주세요~ 

 

4. 아구탕 끓이기

잘 우러난 다시마 육수에 무와 콩나물, 소금 1스푼을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~ 한번 와르르 끓어오르면 아구 살을 넣고 10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~(아구 살은 부드러워서 10분이면 충분히 익는답니다~) 해산물의 특성상 살이 익을 때까지는 계속해서 거품이 올라오기 때문에 중간중간 부지런히 걷어내줘야 맑은 국물을 만들 수 있어요~

 

 

5. 아구 지리 완성하기

거품을 걷어내고 뽀얀 국물이 되면 소주 한잔을 넣어 비린맛을 날려주세요~ 그리고 다진 마늘 1스푼과 미나리, 팽이버섯을 넣어주면 시원한 아구탕 끓이기 완성입니다~(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시고, 미원 1/3스푼 넣어주시면 더 맛있어요~)

 

쫄깃&탱글 한 아구 살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, 고추냉이 소스나 초장에 찍어먹어도 별미랍니다~ 그리고 국물을 좀 더 시원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식초 살짝 뿌려 드셔 보세요~ 국물 맛이 훨씬 시원해져요~(개인 취향이니 입맛에 맞게~)

 

고추냉이 소스
간장 2스푼 + 식초 1스푼 + 올리고당 1/3스푼 + 고추냉이 1/2스푼